완관절 아탈구, 수술 없이 회복한 치료 케이스
앞다리를 딛지 못하던 강아지,단순 삐끗이 아니었습니다.
강규원 부원장 | 정형 / 신경외과 클리닉
앞다리 통증부터 정확한 원인 진단
강아지 관절 탈구, 단계별 맞춤 치료
완관절 아탈구 교정 및 기능 회복 케어
내원계기
어제까지만 해도 집 안을 신나게 뛰어다니던 아이가,
갑자기 앞다리를 들고 절뚝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움찔하며 피하고, 평소라면 가볍게 뛰어올랐을 소파도 오늘은 그냥 바라만 봅니다.
처음엔 어딘가 잠깐 삔 건 아닐까,
자고 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기다려 봤지만 다리를 쓰지 못하는 모습은 나아지지 않았고,
관절 부위를 조심스럽게 만져보자 아이는 심하게 통증 반응을 보였습니다.
단순한 근육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에, 보호자분은 서둘러 병원을 찾아오셨습니다.
진단
진료실에서 직접 관절을 살펴보니,
좌측 앞다리를 아예 딛지 못할 만큼 불안정한 상태였습니다.
완관절 부위를 조심스럽게 조작해보자 뚜렷한 불안정성과 함께 강한 통증 반응이 확인됐습니다.
이후 X-ray 촬영과 관절에 부하를 주어 정밀하게 찍는 스트레스 뷰 검사를 통해
관절의 위치와 정렬 상태를 면밀히 들여다봤습니다.
검사 결과는 단순 근육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좌측 완관절 아탈구, 즉 앞다리와 발을 이어주는 관절의 인대가 손상되면서
관절이 제자리에서 부분적으로 어긋난 상태였습니다.
"삐끗한 것 같다" 는 처음의 생각과 달리, 관절 자체가 흔들리고 있었던 겁니다.
치료
진단을 받은 순간, 보호자분의 머릿속엔 아마 이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랐을 겁니다.
혹시 수술까지 해야 하는 건 아닐까?
완관절 아탈구는 손상 정도에 따라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는 증상이 생긴 직후 빠르게 내원해 주신 덕분에,
만성적인 불안정성이나 2차 손상으로 이어지기 전 단계였습니다. 아직 선택지가 남아 있었습니다.
더케어 동물의료센터는 실시간 영상 장비(C-arm)로 관절 위치를 직접 확인하면서,
절개 없이 어긋난 관절을 정상 위치로 되돌리는 폐쇄적 환납(Closed reduction) 을 진행했습니다.
시술 후에는 관절이 다시 흔들리지 않도록 외부 고정 붕대로 단단히 잡아주었습니다.
메스 없이, 관절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치료였습니다.
경과
시술 직후 촬영한 방사선 검사에서, 어긋났던 관절이 정상 위치로 돌아온 것이 영상으로 선명하게 확인됐습니다.
약 2주간의 고정 기간 동안 손상된 인대가 천천히 자리를 잡아갔고,
붕대를 제거하던 날 아이는 좌측 앞다리를 자연스럽게 딛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2주 전, 다리를 전혀 쓰지 못하던 그 아이가 맞나 싶을 만큼요.
수술 없이도, 빠른 내원과 정확한 초기 처치만으로 이만큼의 회복이 가능했습니다.
아이가 다리를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면, 보호자분들은 본능적으로 최악의 상황을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단순해 보이는 증상 뒤에 관절 탈구나 인대 손상이 숨어 있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겁먹었던 것보다 훨씬 가벼운 방법으로 해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중요한 건 혼자 판단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상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초기에 제대로 진단하고 적절히 대응한다면,
수술 없이도 충분히 회복의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 더케어는 항상 최선을 다해 지켜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규원 부원장
정형 / 신경외과 클리닉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외과학 석사 졸업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외과학 박사 졸업
24시 더케어 동물의료센터 부원장
前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 외과 진료수의사
국제수의정형외과(AOVET) 골절 치료 기본 과정 이수
국제수의정형외과(AOVET) 고급 골절 / 정형외과 수술 과정 이수
대한수의사회 정회원
경기도수의사회 정회원